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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제주에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 단지 구축 본격 추진. 406억원 투입

  • 기사입력 2021.06.14 17:42
  • 최종수정 2021.06.14 17: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렌터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렌터카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 구축에 나섰다.

14일 SK렌터카는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 406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SK렌터카는 한국전력과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관련한 중점 과제로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 단지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 사이트를 조성해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이들 차량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7,200kW급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 단지에 전기차 3,000대가 들어서고 아파트 2,000세대가 사용 가능한 수준의 충전 설비가 들어서는 것은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다.

또 SK렌터카와 한전은 전기차 전용 단지에 도입되는 3,000대의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으로 삼아 상황에 따라 전기차 충전 및 전력 공급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보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를 원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전기차 렌털과 함께 충전 설비 구축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만들고 구체적인 방안과 서비스 일정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차량 렌털과 충전 인프라 제공을 일원화하는 이번 서비스는 SK그룹 관계사를 시작으로 고객 확대에 나설 구상이다.

SK렌터카는 제주시 용문로에 있는 빌리카 지점 부지 7,200평을 전기차 전용 단지로 새롭게 조성, 연간 제주도 방문객의 10% 수준인 130만명에게 전기차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렌터카의 세컨 브랜드 빌리카는 제주시 덕지2길에 있는 SK렌터카 제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겨 지속 운영한다.

SK렌터카는 이번에 의결된 406억원을 투입해 2022년 9월까지 유관 건축물 등 시설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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