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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카부터 자율주행까지’ 통신 3사가 선보일 모빌리티 솔루션은?

  • 기사입력 2021.06.10 09:17
  • 최종수정 2021.06.10 09: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텔레콤 모델이 VR 로 구현된 UAM 콘텐츠를 통해 상암동에서 코엑스까지 이동하는 가상 체험을 하는 모습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티머니가 주관하며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4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먼저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분야의 사업 비전과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UAM 서비스 품질을 결정할 빠르고 편리한 예약 프로세스 및 탑승과 관련된 가상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 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프로젝트 N.E.S.T)’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K-UAM 드림팀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의 모습을 소개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km/h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전시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UAM 수요 예측 및 이착륙장(Vertiport) 입지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SKT는 국내 UAM 기술 선도 기관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육상과 공중 교통을 연계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 KT’ 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KT 전시관은 자율주행 플랫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3개존으로 구성됐다.

자율주행 플랫폼 존은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KT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영상분석 솔루션과 정밀측위 기술이 활용된 제주도 내비게이션 시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간에 실시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를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이동체들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Mobility Makers)'와 최근 트렌드인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인 방역로봇, 호텔로봇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존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B2B 솔루션들을 시연한다. 드론택시와 같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항공교통을 관제하는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 플랫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관람객들은 EV이륜차 배터리 교환 플랫폼의 모바일 앱 기반 결제, 교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배터리 상태 실시간 관제 등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특화 관제 시스템도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존은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KT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정보시스템 솔루션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GV70 등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량에 최초 적용한 차량 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완성차에 제공하는 AI 기반 차량연계 솔루션인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심의 교통상황을 반영한 교통상황 예측 솔루션인 기가트윈 트래픽(GiGATwin Traffic)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하고 자율주차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실증하고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행사부스에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와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이 꾸며진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 미터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마련된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 서울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 일반도로에서 C-ITS 기반 5G 자율협력주행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과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자율발렛파킹(대리주차)에도 성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국토부가 2020년 선정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자로 시흥 배곧신도시를 비롯하여,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인 세종시와 광주시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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