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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감산 조치에 한국지엠 5월 글로벌 판매 34% 감소한 1만6천여대

  • 기사입력 2021.06.01 16:44
  • 최종수정 2021.06.01 16: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트레일블레이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감소한 34%가량 감소했다.

1일 한국지엠은 5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33.7% 줄어든 1만6,42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차질에 따른 한국 및 글로벌 공장들의 감산으로 23.3% 감소한 4,597대에 그쳤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GM본사의 지침에 따라 부평2공장은 지난 2월부터, 부평1공장은 4월부터, 창원공장은 지난달부터 50%만 생산해왔다. 심지어 부평1·2공장은 4월 23일부터 5일간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파크는 전월대비 1.8% 줄어든 1,647대, 부평1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33.8% 줄어든 1,338대를 기록했다. 부평1공장에서 생산되는 말리부는 6.3% 감소했지만 트랙스는 2.6% 늘었다.

수입모델인 이쿼녹스는 지난달 단 1대만 판매됐으며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4월보다 68.6% 줄어든 64대, 트래버스는 19.9% 줄어든 298대에 그쳤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0% 줄어든 1만1,831대로 집계됐다. RV부문이 18.1% 줄어든 1만609대, 경승용차가 76.7% 줄어든 1,145대, 중대형승용차가 77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이같이 지난달 감산 조치로 부진했으나 지난달 31일부터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가 해제되면서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력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이 100%로 회복됨에 따라 한국지엠의 수출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50% 감산 조치를 유지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품업체 반도체 수급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업 중”이라며 “이후 반도체로 인해 발생한 창원 및 부평 공장의 생산 손실을 최대한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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