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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 오토(Li Auto), 베이징 현대 1공장 인수

  • 기사입력 2021.05.28 23:14
  • 최종수정 2021.05.28 23: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리 오토의 전기 SUV ONE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 업 '리 오토(Li Auto)가 베이징 현대의 첫 번째 공장을 인수, 두 번째 공장을 짓는다.

중국 언론 '가수구(Gasgoo)'에 따르면 리 오토(Li Auto)는 베이징 현대의 첫 번째 공장이 위치한 베이징 순이구에 글로벌 플래그십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판매 부진으로 지난 2019년 3월부터 베이징 1공장 가동을 중단해 왔다.

베이징현대 1공장은 6월 말까지 남아있던 직원들을 내 보내고 생산시설 노후화로 올해 말까지 전면 해체될 예정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리 오토는 베이징현대 1공장에 총 60억 위안(1조 원) 가량을 투자, 첨단 조립라인을 갖춘 새로운 디지털 스마트공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서는 전기차 조립과 핵심 자동차부품 생산, 자율주행과 관련된 핵심 기술연구 및 개발업무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새로운 시설에는 자율주행과 AI, 빅데이터 및 산업용 인터넷을 전담하는 2천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게 된다.

이 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리 오토는 2024년까지 연간 300억 위안(5조2,500억 원)의 생산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 오토는 니오, 샤오펑과 함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선두 주자로 광조우에 있는 첫 번째 공장에서 하루 500대의 차량을 생산중이며, 오는 9월부터는 월 간 생산능력을 1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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