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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중단 현대차 中 베이징 1공장 매각 추진. 현지 EV업체 인수할 듯

  • 기사입력 2021.05.28 17:39
  • 최종수정 2021.05.28 17: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공장을 매각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 현대1공장 부지를 매각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 베이징 순이구 정부에 현대1공장 부지를 매각하기로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가 이번에 매각하는 공장은 현대차가 중국에서 현지 업체인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해 세운 중국 1호 공장으로 지난 2002년 말 가동을 시작, 연간 30만대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노후화 및 환경·소음 관련 민원에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 등으로 지난 2019년 4월 멈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한국에 있는 중국 사업 관련 조직을 중국 현지로 대거 전환 배치해 지주사 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중국 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익 제고를 위해 저가 소형차 판매를 줄이고 구형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가동을 중단한 현대1공장을 순이구 정부에 매각하는 것이다.

해당 부지는 순이구 정부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샹(리오토)에 5년 동안 임대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샹은 오는 2023년 가동을 시작해 2024년부터 연간 300억위안의 생산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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