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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스케일의 니오(NIO), 연산 100만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착공

  • 기사입력 2021.05.20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니오가 최근 허페이시에 연산 10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기지인 '네오 파크'를 착공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메이커 메이커 NIO(웨이라이)가 최근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에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기지인 ‘네오 파크(Neo Park)’를 공식 착공했다고 발표했다.

'네오 파크'는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 전기차 생산기지를 목표로 조성되며, 부지 면적은 축구장 1,500개에 해당하는 1,130헥타르로, 연구인력 1만 명 이상, 엔지니어 등 근로자 4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전기차 및 배터리, 전기차 핵심 부품, 자율주행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관련 기업 수백 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고도로 집약된 세계적인 산업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오 창업자인 윌리엄 리 CEO는 “초기에 500억 위안(8조7,920억 원)이 투자되는 네오파 크는 허페이 신차오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완성차 100만 대, 배터리 100GWh, 연간 생산액 5,000억 위안(87조9천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공장은 전체 규모면에서는 크지만 완성차, 부품, 연구개발 등의 부문이 분산돼 있다."며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의 기가 상하이공장은 연산 45만 대,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은 연산 60 만대지만 니오가 목표로 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연간 100 만대 생산 능력은 테슬라의 공장을 훨씬 웃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전기차 전문기업이 이정도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든 예는 전 세계적으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 파크는 스마트 제조 분야, 연구개발 및 생활공간, 문화 생태영역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EV 생산지역은 칩과 반도체, 기계, 배터리, 부품에서 완성차 제조, 고객 지원까지 폭넓게 커버하는 산업체인으로 개발된다.

이는 효율성을 배가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배터리 제조시설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동차 조립 공장으로 직접 보내지면 배터리 1개 당 수만원의 물류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터리는 위험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충 잡아도 완성차 대당 3,000위안(52만7천 원)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연구개발 및 생활영역은 네오 파크의 소프트 파워 형태를 지향한 것으로, 즐거움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젊은이들에게도 매력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또, 문화생태 지역은 전체 산업단지의 20% 면적을 활용, 자연과 공생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앞서 니오는 지난 2월 합비시 와의 제휴를 강화하기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니오는 산업단지 내에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관리자원을 통합, 합비시에 양질의 산업체인 관련 기업을 끌어들이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윌리엄 리 CEO는 자신도 스스로 합비시로 생활거점을 옮겨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합비시 기업유치 고문역을 맡아 직접 기업유치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합비시에는 니오 직원 1,000 여명 가량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는 생산거점을 합비시에 위치, 완성차 물류 평균거리가 901km로, 벤츠나 BMW, 아우디 등에 비해 물류비용을 상당히 절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합비시에는 중국과학기술대학, 합비공업대학, 안휘대학 등이 위치해 있어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육성의 기초가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리CEO는 조만간 네오 파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EV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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