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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람보르기니도 2024년 말까지 전 차종 전동화 전환

  • 기사입력 2021.05.20 15: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전동화 전환에 적극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가 글로벌 추세인 전동화 전략 따라잡기에 나섰다.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지난 18일, 2024년 말까지 전체 라인업을 전동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코르 타우리 (Cor Tauri)’ 계획을 발표했다.

'코르 타우리'는 람보르기니가 환경부문의 지속 가능성의 길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래 시판 모델의 탈 탄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르 타우리'는 라틴어로 ‘황소의 심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황소자리의 가장 밝은 별을 가리킨다.

'코르 타우리'는 람보르기니의 미래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람보르기니가 브랜드의 심장과 영혼에 항상 충실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과정에서 람보르기니의 전통인 최고의 성능과 운전역학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코르 타우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2021~2022년의 1단계에서는 ‘내연 기관에 대한 찬사’로,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빛나는 역사와 과거. 현재를 상징하는 제품에 경의를 나타내는 내연 엔진의 개발을 진행한다.

이어 2024년 말까지의 2단계에서는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이 진행된다.

람보르기니는 2023년에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 람보르기니 최초의 시리즈 양산 모델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가을 발표된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 FKP 37’와 오픈 버전으로 2020년 여름에 발표된 ‘시안 로드스터’는 소량 한정 생산차량이었다.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윙켈만 사장 겸 CEO가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그리고 2024년 말에는 람보르기니 전체 라인업의 전동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2025년 초부터 CO2 배출량의 5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을 위해 4년 간 15억 유로(2조700억 원)를 웃도는 예산이 할당, 람보르기니 사상 최대의 투자를 진행한다.

이어 2026~2030년의 3단계에서는 풀 전동화 람보르기니가 목표다. 이 기간 뛰어난 성능을 갖춘 우라칸, 아벤타도르, 우르스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네 번째 모델이 되는 브랜드 최초의 풀 EV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 EV는 성능면에서 클래스 최상위에 자리 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람보르기니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성 전략의 전반적인 비전에 근거한다.

제품을 비롯해 생산 라인과 사무실을 포함한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인 접근 방식이다.

이어 수준 높은 성능과 뛰어난 드라이빙 경험을 중시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람보르기니의 스테판 윙켈만 사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계획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요구된 정책 전환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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