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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익 7배 늘어난 1.4조원. 배터리는 사상 최대인 3,412억원 기록

  • 기사입력 2021.04.28 15:53
  • 최종수정 2021.04.29 00: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화학.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화학은 28일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9조6,500억원, 영업이익이 1조4,081억원의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4%, 영업이익은 7배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첫 돌파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9,021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8조9,049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중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이 2배가량 늘어난 4조2,541억원, 영업이익은 3,4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이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2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및 원통형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3% 늘어난 4조4,352억원, 영업이익은 4배가량 늘어난 9,838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 및 스프레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는 여수 제2 NCC 가동과 함께 NBL, CNT 등 고부가 제품의 신규 캐파(Capa)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41.7% 늘어난 1조1,719억원, 영업이익이 2배가량 늘어난 883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생산 물량 확대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의 수요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에도 양극재 공장 신규 라인 추가 가동 및 OLED 소재 출하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이 1.9% 늘어난 1,619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 및 시장 지위 강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2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인 유폴리오의 유니세프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액이 4.5% 줄어든 2,109억원, 영업이익은 14.3% 줄어든 2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작물보호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최근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예상 되지만, 작물보호제 및 고부가 특수비료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며 “양극재, CNT 등 전지소재 사업을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Recycle(재활용), Bio 소재 등 미래 유망 ESG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성장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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