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드, 미국 미시간에 EV용 배터리셀 개발 연구센터 설립. 내년 말 본격 가동

  • 기사입력 2021.04.28 14:07
  • 최종수정 2021.04.28 14: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드 직원들이 배터리셀을 연구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미국 미시간 남동부에 전기차용 배터리셀 개발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27일(현지시각) 포드는 미래의 배터리 제조를 포함해 배터리 및 배터리셀 기술의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포드 이온 파크(Ford Ion Park)라고 불리는 새로운 글로벌 배터리 센터를 내년 말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포드의 제품 플랫폼 겸 운영 최고 책임자인 하우 타이탕(Hau Thai-Tang)은 “더 많은 배터리 R&D에 궁극적으로 투자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에게 더 많은, 더 나은, 더 낮은 비용의 EV를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 이온 파크는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 지역에 설립됐으며 크기는 20만 평방피트에 달한다. 포드는 이를 위해 1억8,500만달러(2,058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배터리 기술 개발, 연구, 제조, 계획, 구매, 품질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 15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한다.

포드는 이곳에서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다만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그러한 움직임을 위해 문을 열어두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때문에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2개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두 배터리 공장은 조지아주 수도인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잭슨 카운티 인근에 있으며 1공장은 2022년부터, 2공장은 2023년부터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조지아 1공장은 10GWh 규모로 건설돼 여러 단계를 거쳐 2025년까지 연간 2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여기서 생산된 배터리는 ID.4에 탑재된다.

ID.4는 올해 초 미국에서 출고될 차량은 독일공장에서 생산되며 하반기부터는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다. 배터리는 55kWh급, 62kWh급, 82kWh급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는데 북미형 모델은 이와 다를 수 있다. 1회 완충 시 최대주행거리는 500km에 달한다.

조지아 2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11.7GWh이며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 전기버전에 탑재된다.

포드는 2025년까지 최소 220억달러를 투입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포드는 지난 2018년 11월에 머스탱 마하-E를 북미에 출시했으며 올해 말 중국에서 중국형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중형급 밴인 트랜짓 전기 버전을 올 연말에, 픽업트럭인 F-150 전기버전은 내년 중반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