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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우려로 개선한 BMW EGR쿨러 균열. 22만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1.04.01 23:57
  • 최종수정 2021.04.02 06: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제네시스 등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화재 우려로 개선한 BMW의 EGR쿨러(배기가스재순환장치)에서 또 다시 균열이 발생,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BMW 520d 등 31차종 22만1,172대에 대해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 화재 예방을 위해 추가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GR 쿨러는 지난 2018년 연이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으로,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는 점검 이후 필요시 교체키로 했다.

해당 차량은 EGR 생산일 등을 감안, 4월 5일부터 단계적으로 BMW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 또는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또, 현대차와 기아의 제네시스 G80 등 4개 차종 2,473대에 대해 고압연료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리콜을 명령했다.

또, 제네시스 G70 1만2,119대도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G80 등 4개 차종은 3월 29일부터, G70은 3월 31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개선퓨즈 장착)를 진행하고 있다.

또, 포드코리아도 토러스와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에 대해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가 강성 부족으로 인해 파손 및 주행 시 사고를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차량은 오는 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FCA코리아는 크라이슬러 300C 360대에서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불량으로 엔진 회전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해당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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