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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대체할 경 SUV 하반기 나온다' 베뉴보다 작은 현대차 ‘AX1’ 출시 준비

  • 기사입력 2021.03.29 13:19
  • 최종수정 2021.03.29 18:2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올 하반기 선보일 초소형 SUV ‘AX1‘ 위장막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현대차가 올 하반기 선보일 초소형 SUV ‘AX1‘ 위장막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선보일 초소형 SUV ‘AX1(개발명)‘ 위장막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이번 스파이샷에 포착된 현대차 AX1은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A세그먼트 경형 SUV로, 인도 등 글로벌 시장을 비롯한 국내 시장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차는 앞서 ‘스틱스(Styx)’와 ‘레오니스(Leonis)’라는 상표를 등록한 바 있는데, 이중 하나가 AX1의 차명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 1997년 출시해 2002년 단종된 경차 ‘아토스’ 이후 약 20여년 만에 선보이는 경형 모델이란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AX1은 SUV를 지향하는 만큼 최저 지상고와 전고가 일반 경차 대비 높은 비율을 가졌다.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외장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현대차 SUV 라인업 패밀리룩 디자인이 반영된 모습이다. 면적이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은 구체적인 아웃라인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내부에 마름모 형태가 수놓아진 다이아몬드 패턴이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DRL)이 분리된 컴포짓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베뉴나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는 모두 헤드램프에 각을 살린 반면, AX1은 눈동자 같이 큰 원형 형태로 차이를 보인다.

이밖에 전면범퍼는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는 곡선 라인이 눈에 띄고, 보닛 개폐 방식은 클램쉘 타입이 적용됐다.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측면부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벨트라인이다. 일반적인 차들은 벨트라인이 수평 또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형태를 가졌지만, AX1은 1, 2열이 계단처럼 높낮이가 다르다. 또 2열 도어핸들은 벨로스터처럼 C필러 쪽에 위치했고, SUV와 동일한 루프랙도 장착돼 있다.

특히, 현대차 AX1은 기아 모닝, 레이보다 긴 3,800mm의 전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국내 경차 기준인 3,600mm를 초과하기 때문에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윈도우라인과 루프라인, 휠하우스 등 전반적으로 직선미와 각, 볼드한 디자인을 강조해 차체가 커 보인다.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후면부는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만, 전면 원형 헤드램프와 달리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테일램프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데. 전면 그릴의 마름모 다이아몬드 패턴이 동일하게 반영돼 독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리어범퍼에는 전면 범퍼와 같은 레이아웃을 적용, 후진등과 방향지시등, 리플렉터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원형 램프 디테일로 통일감을 살린 점도 돋보인다. 이외에 인테리어는 포착되지 않았다.

현대차 AX1은 유럽 전략모델 i20과 플랫폼을 공유, 파워트레인은 기아차 레이, 모닝과 동일한 3기통 1.0L 가솔린 터보엔진과 1.2L 가솔린 엔진, 5단 자동 및 수동변속기 탑재가 예상된다.

현대차 경형 SUV 'AX1' 프로토타입

AX1은 현대차가 광주시와 합작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생산되며, 인도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도 출시된다.

현대차 AX1은 내달 시험생산에 돌입, 오는 9월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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