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드, 반도체 칩 부족으로 F-150 픽업트럭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21.03.26 14:36
  • 최종수정 2021.03.26 14: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F-150 픽업트럭 생산라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가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으로 F-150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반도체 칩 부족난 속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차량의 생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반도체 칩 공급난 장기화로 결국 생산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포드의 디어본공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가동을 중단하며, 일단 29일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포드측은 이번 가동중단으로 얼마나 많은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포드자동차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F-150 픽업트럭을 완제품 상태에서 몇 주 동안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조립한 상태에서 일정 기간 재고상태로 보관한다는 것이다.

포드측은 이번 조치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2021년 10억 달러에서 최대 25억달러까지 수익이 줄 수 있다는 전망의 일부라고 밝혔다.

반도체는 엔진이나 모니터링 시스템, 스티어링 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대 300여 곳에 사용된다.

앞서 포드자동차는 지난 24일에는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의 조립 공장에서 트랜짓 밴 차량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하는 등 주요 차종 생산을 잇따라 줄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