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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작년 영업익 35% 줄어든 약 6조5천억원. 코로나19 영향

  • 기사입력 2021.03.19 09: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왼쪽)과 니콜라스 피터 BMW 그룹 재무총괄(오른쪽)이 BMW iX와 BMW i4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영향으로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BMW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989억9천만유로(133조4,494억원), 영업이익은 48억3천만유로(6조5,12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영업이익은 34.8% 감소한 것이다.

또 BMW그룹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8.4% 줄어든 232만5,179대로 집계됐다. 이 중 BMW브랜드가 7.1% 줄어든 202만8,841대, 미니가 15.8% 줄어든 29만2,582대, 롤스로이스가 26.4% 줄어든 3,756대를 기록했다. 모터사이클의 판매량은 3.4% 줄어든 16만9,272대로 나타났다.

다만 7시리즈, 8시리즈, X7이 포함된 BMW 럭셔리 클래스 부문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1만5천대를 기록하고 매출도 2018년 이후 70% 이상 급증했다고 BMW는 설명했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그룹 회장은 “BMW그룹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가능한 빠르게 회복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층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며 “향후 수년 내에 다가올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비해 BMW가 강력한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전기, 디지털 및 순환경제와 같은 명확한 로드맵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BMW그룹은 지능적인 차량 아키텍처와 고도로 유연한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는 i3와 iX3, MINI SE 등 3가지 순수 전기 모델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두 가지 혁신적 핵심 모델인 iX와 i4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시리즈와 7시리즈, X1, 그리고 MINI 컨트리맨과 같은 인기 모델의 순수 전기 버전도 수년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BMW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90%가량에 최소 1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BMW그룹 순수 전기 모델의 판매 성장율은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을 기록하고, 누적 판매량은 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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