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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성공. 2024년까지 임기 이어간다

  • 기사입력 2021.03.12 13: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정우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임기 중 물러난 권오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제9대 포스코 회장에 취임했다.

이번 주총이 열리기 전까지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다.

실례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5일 중대재해사고의 책임은 언급하며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실행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고 최 회장을 불러 근로자 사망사고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 임원 64명이 주가 상승호재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주식을 사들였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금속노조, 민변 등은 이들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27일까지 포스코 주식 총1만9209주를 취득했는데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인 4월 10일 포스코는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시민단체들은 이것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며 최 회장과 관련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하거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내지 못하면 임기를 모두 마치지 못한 채 중도에 퇴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공정거래와 지역사회 상생뿐 아니라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더욱 발전시키고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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