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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아워 합의한 현대차, 예정대로 이달 중 아이오닉5 양산 개시

  • 기사입력 2021.03.11 11:57
  • 최종수정 2021.03.11 11: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수를 합의함에 따라 이달 중 아이오닉5 양산에 돌입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수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현대차는 예정대로 이달 중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노사는 연초부터 울산1공장에 있는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입장차를 보여왔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수가 30% 적기 때문에 조립 공정이 훨씬 단순하다. 이로 인해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될 인원은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인원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고용 불안을 우려한 노조가 사측의 의견을 반대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심지어 일부 조합원은 지난 1월 말 일감 축소 우려에 반발해 아이오닉5 테스트 차량 생산라인을 세우기도 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이달부터 아이오닉5 양산을 개시하려던 현대차 계획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던 중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밤샘 회의 끝에 관련 합의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아이오닉5 양산에 따라 생산인력 일부를 다른 차종 생산라인에 배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로 현대차는 계획대로 이달부터 아이오닉5 양산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유럽시장에 이달 중 먼저 공급을 시작한 뒤 내달부터 국내시장에 출고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은 하반기부터 차량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한국과 유럽에서 아이오닉5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한국의 경우 사전계약 개시 이틀 만에 올해 공급 예정 공급물량을 넘어선 2만8천여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아이오닉5의 국내 판매목표치인 2만6,500대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은 3천대 한정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3배 많은 1만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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