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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車 전장 사업 경쟁력 강화 잰걸음. 해외 생산거점 재편 등

  • 기사입력 2021.03.08 19: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부품 생산거점을 재편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생산하는 중국 쑤저우 쿤산(Kunshan) 생산법인을 청산했다.

또 LG전자는 전장사업 생산지 최적화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부품 생산을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으로 일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해외 전장사업 생산거점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중국 난징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생산하는 베트남 하이퐁 등 총 두 곳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국내에서는 인천이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을, 평택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생산을 맡는다.

LG전자는 이미 수주한 물량과 향후 수주할 신규 프로젝트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기 위해 해외 생산거점을 재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LG그룹 벤처투자 전문 회사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레브럼X(CerebrumX)의 시리즈A 펀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레브럼X는 지난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분석, 통신 분야 전문가 4명이 뉴저지에서 공동 창업한 업체로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AR) 딥러닝 데이터 학습 플랫폼(ADLP)을 갖춰 차량의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나 도로 위 위험 요소 등을 분석해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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