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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슈퍼카 '페라리 로마', 실제로 마주하면 어떤 느낌일까?

  • 기사입력 2021.03.08 10:49
  • 최종수정 2021.03.08 11:02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페라리 로마(Ferrari Roma)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혁신적 디자인을 인정받은 슈퍼카가 있다. 바로 '페라리 로마(Ferrari Roma)'다.

페라리 로마는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새로운 달콤한 인생)’ 라는 콘셉트 하에 1950년대와 60년대 이탈리아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론트-미드십 방식의 2도어 쿠페 차량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자동차 디자인상인 ‘2020 카 디자인 어워드(2020 Car Design Award)’의 양산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거머 쥐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비율과 디자인을 갖춘 페라리의 슈퍼카를 실물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최근 국내 도로서 포착된 페라리 로마의 섬세한 디자인과 실물을 자세히 살폈다. 

페라리 로마는 50 GT 베를리네타 루쏘 등 당대 페라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프론트-미드십 엔진 GT 모델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조화로운 비율과 볼륨감이 특징이다. 

실제로 마주한 페라리 로마는 순수하고 정제된 스타일링 및 완벽한 비율의 차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간결한 형태와 정제된 스타일링으로 품격있는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한편, 날렵한 라인들은 페라리 특유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암시한다.

페라리 디자이너들은 차량의 품격 있는 미니멀리즘을 유지하기 위해 환기구나 기타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거했다. 또 페라리 로마의 전후면 디자인은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와 펜스 및 배기구와 일체화를 이룬 소형 디퓨저로 깔끔하게 완성됐다.

페라리 로마는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 역시 강력하다. V8 터보엔진과 8단 변속기, 5가지 주행모드의 마네티노, 동급 최고수준의 마력대 중량비 등 성능과 주행의 즐거움에 있어서도 페라리 다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페라리 로마에 탑재된 620마력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을 수상한 8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디쉘과 섀시는 차량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에 맞게 재설계됐으며 프론트-미드십 엔진이 장착된 2+2 시트의 페라리 로마는 동급 최상의 출력 대 중량비(2.37kg/cv)를 지녀 핸들링 성능 및 반응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페라리의 공기역학 부서와 스타일링 센터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포츠 모델의 다운포스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 콘셉트의 조화를 만들어냈다. 

주행 속도 및 가속도에 따라 활성화되는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의 적용은 차량의 뛰어난 성능 구현에 필요한 다운포스를 보장하며, 다양한 공기역학 시스템은 시속 250km에서 페라리의 다른 2+ 모델인 포르토피노 대비 95kg 증가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페라리 로마에 장착된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전 7단 변속기 대비 크기도 작아지고 무게도 6kg 가벼워졌다. 

또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이 감소한 것뿐만 아니라 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이뤄져 도로에서는 빠르게 반응하며, 특히 도심 주행이나 출발 및 정지 상황에서도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하도록 설계됐다. 

기어에 맞춰 토크 전달을 유연하게 하는 페라리의 컨트롤 소프트웨어인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를 통해 7단 및 8단에서 최대 토크 77.5 kg·m를 기록한다.

페라리 로마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오일 배스 형식이며 클러치 모듈의 경우 이전 7단 변속기에 적용됐던 모듈과 비교해 크기는 20% 축소 됐으나 토크는 35% 증가했다. 

더 강력해진 ECU와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의 더 향상된 조합으로 변속기 소프트웨어 전략도 진일보하면서 빠르고 부드러우면서 일관성 있는 변속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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