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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8세대 골프 하이브리드, 獨서 출고 이틀 만에 폭발

  • 기사입력 2021.02.17 21: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독일에서 출고 이틀 된 폭스바겐 8세대 골프 하이브리드모델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의 8세대 골프 하이브리드 모델이 독일에서 출고 이틀 만에 폭발했다.

16일(현지시각)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독일 중부에 있는 펄스버그(Felsberg)에서 주행 중이던 8세대 골프 하이브리드 모델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폭발과 화재로 인해 전소됐으나 당시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파란 불빛이 치솟더니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이 폭발음은 다른 지역에서도 들릴 정도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 당시 차량에 붙은 불은 쉽게 진화됐으나 배터리에 붙은 불은 진화되지 않아 물이 담긴 용기에 넣어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들은 해당 차량이 출고된 지 이틀 됐으며 주행거리는 300km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차량이 마일드 하이브리드인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에 모습을 드러낸 8세대 골프는 가솔린 모델인 TSI, 디젤 모델인 TDI, 천연가스 모델인 TGI,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eTSI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GTE 등 총 5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사고 차량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어떤 업체의 배터리가 탑재됐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현재 폭스바겐 브랜드는 한국의 삼성 SDI. 중국 CATL 등 여러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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