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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중국 제외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 1위. CATL은 5위

  • 기사입력 2021.02.17 13: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81.2GWh로 전년대비 56.2% 증가했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2배가량 늘어난 26.8GWh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019년 23.7%에서 지난해 33.1%로 확대됐다. 여기에 중국을 포함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대비 3배가량 늘어난 33.5GWh다.

삼성SDI는 89.1% 늘어난 8.2GWh를 기록하며 파나소닉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8.3%에서 10.1%로 확대됐다. 다만 중국을 포함하더라도 사용량은 동일하다.

SK이노베이션은 4배 가까이 늘어난 7.9GWh로 4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4.0%에서 9.7%로 급증했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하면 전체 사용량은 7.7GWh로 줄어든다.

그 결과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은 42.9GWh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시장점유율은 2019년 36%에서 지난해 52.9%로 절반을 넘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르노 조에, 폭스바겐 ID.3,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판매 급증이 급성장세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포드 쿠가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코나 BEV와 기아 니로 BEV 등의 판매 호조가 고속 성장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CATL은 전년대비 5배가량 늘어난 5.3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시장점유율은 0.4%에서 6.5%로 확대됐다. 중국을 포함하면 34.3GWh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SNE리서치는 푸조 e-208, e-2008, 오펠 코르사 등 PSA 그룹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해 중국 이외 지역으로도 비약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1.5% 늘어난 25.6GWh를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만 20GWh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을 포함한 파나소닉의 전체 사용량은 26.5GWh다. 다만 파나소닉의 시장점유율은 48.6%에서 31.6%로 줄었다.

(출처: 2021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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