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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볼트EUV와 신형 볼트EV 공개. 韓은 연내 투입 예정

  • 기사입력 2021.02.15 11:10
  • 최종수정 2021.02.15 11: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트EUV(좌)와 신형 볼트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4일 미국 디즈니 월드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순수전기차인 볼트EV 부분변경 모델과 전기SUV 볼트 EUV를 공개했다.

먼저 전면부는 기본적으로 이전 모델의 리프레쉬한 버전으로 펜더 높은 곳에 위치한 슬림한 주간 주행등과 방향 지시등을 갖춘 공격적인 프론트엔드 디자인이 특징이며 헤드라이트는 바로 그 아래에 위치해 있다. 육각형 그릴의 윗부분은 이전 모델에서 적용된 검은색 플라스틱 대신 새로운 차체 색상의 액센트를 갖게 됐다.

신형 볼트EV의 제원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며 볼트EUV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볼트EV보다 각각 6인치(152.4mm), 3인치(76.2mm) 더 긴 169.5인치(4,305.3mm)와 105.3인치(2,674.6mm)다. 이 때문에 볼트EUV의 2열 레그룸은 신형 볼트EV보다 3인치 더 큰 39.1인치(993.14mm)다.

반면 전고와 전폭은 비슷하다. 신형 볼트EV의 전고와 전폭은 각각 63.4인치(1,610mm)와 69.5인치(1,765.3mm), 볼트EUV의 전고와 전폭은 각각 63.6인치(1,615.4mm)와 69.7인치(1,770.4mm)다.

볼트EUV(위))와 신형 볼트EV.
볼트EUV(위)와 신형 볼트EV.

실내의 경우 디지털 계기판과 신형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무선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오토, 4G LTE, 와이파이 핫스팟, 무선 충정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센터 콘솔에는 선택사양인 페달 구동 버튼이 있는 새로운 푸시버튼 시프트를 비롯해 더 빠른 유선 충전을 위한 USB-A와 USB-C 포트, 12V 액세서리 콘센트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밑에 있었던 공조장치 버튼은 분리됐으며 물리적 버튼이 적용됐기 때문에 운전자가 시선을 옮기지 않아도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오토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를 포함한 차선 유지 지원 및 전방 보행자 감지 기능이 포함된 쉐비 세이프티 어시스트가 기본적으로 볼트EV와 볼트EUV에 적용된다.

특히 볼트EUV에만 GM의 자율주행기능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운전자 보조기능이 선택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 기능은 20만 마일 이상의 고속도로에서 손을 대지 않고도 운전할 수가 있다.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개발한 얼티움 배터리 대신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탑재되며 용량은 66kWh이다. 그러나 제원상 배터리 용량은 65kWh로 표시돼있다. 배터리 실사용량을 실제 전체 용량보다 낮게 설정해 화재사고 등을 예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볼트EV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이전과 동일한 259마일(416.8km, EPA 기준)이며 볼트EUV는 볼트EV보다 무겁기 때문에 250마일(402km)이다.

DC 급속 충전 기능이 적용돼 볼트EV는 이전과 동일한 30분 안에 100마일(160.9km)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볼트EUV는 95마일(152.9km)이다.

미국 판매가격은 볼트EV가 3만1,995달러(3,531만원), 볼트EUV는 3만3,995달러(3,752만원)부터이며 GM은 신형 볼트EV와 볼트EUV의 양산을 올 여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볼트EV 부분변경과 볼트 EUV를 연내 투입한다는 계획이나 미국 판매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투입 일정을 확정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볼트EUV(위)와 신형 볼트EV.
볼트EV와 신형 볼트EV(우) 인테리어.
    푸시버튼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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