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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토요타·에어리퀴드 등과 美 수소 산업 발전 위한 연합체 구성

  • 기사입력 2021.02.09 10: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린데 등 11개 기업과 미국의 수소 개발 선진화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인 수소포워드(Hydrogen Forward)를 구성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토요타, 린데 등 11개 기업과 미국의 수소 개발 선진화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인 수소포워드(Hydrogen Forward)를 구성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이 최근 게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에어 리퀴드, 앵글로 아메리칸, 블룸 에너지, CF 인더스트리즈, 차트 인더스트리즈, 컴민스, 현대, 린드, 맥더모트, 셸, 도요타와 미국의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연합체인 수소포워드를 만들었다.

수소포워드는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국이 에너지 및 기후 리더십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무엇보다 수소 및 관련 인프라 개발을 위한 명확하고 포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데 집중한다.

한국, 중국, 일본, 유럽은 정부가 주도해 수소 산업 성장 전략을 세우고 수천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나 미국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수소포워드는 미국 연방 정부가 수소 산업 성장 전략을 세우고 대대적인 투자를 하도록 뭉친 것이다.

수소포워드의 회원들은 수소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는 20년 전부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을 비롯해 넥쏘의 국내 판매 1만 대 달성,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유럽 및 중동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인 HTWO(에이치투)를 런칭했다. HTWO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라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두 개의 큰 축을 표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단순한 에너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HTWO 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국내,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자동차, 선박, 기차는 물론 UAM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출력과 내구성을 향상시킨 고내구/고출력 시스템, 출력밀도를 높인 경량형 고밀도 시스템 등도 개발해 효율적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프랑스 산업용 가스회사 제조업체인 에어리퀴드는 지난 2016년부터 현대차와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 청정 신재생 에너지 수소 활용도 제고, 수소충전소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협력해 오고 있다.

일본의 토요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차인 미라이를 생산·판매하며 넥쏘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호세 무노즈 현대차 북미지역 총괄 사장은 “수소포워드의 창립 멤버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방식을 바꾸고 미국에서 수소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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