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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X 터치스크린 고장. 美 이어 中서도 리콜. 한국은?

  • 기사입력 2021.02.08 16: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모델 S와 모델 X의 터치스크린 고장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모델 S와 모델 X의 터치스크린 고장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중국국가시장규제국이 8일 발표한 고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몇 가지 안전 관련 기능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생산, 중국으로 수출된 모델 S와 모델 X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2013년 9월 18일부터 2018년 2월 20일까지 생산된 모델 S 차량 2만428 대와 2016년 3월 12일부터 2018년 2월 16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 X 1만5,698 대가 해당된다.

내용은 미디어 제어장치의 메모리 카드를 중심으로 운전자가 엔터테인먼트 및 내비게이션과 같은 차량기능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터치스크린 메모리 칩 고장이다.

일부 테슬라 차량의 멀티미디어 메모리 카드가 정기적으로 사용하도록 설정된 3,000 개의 프로그램 삭제주기에 도달하면 터치 스크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의 카메라, 성에 제거, 김서림 제거 및 회전 등에서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테슬라는 잠재적인 안전상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8GB 멀티미디어 메모리 카드를 64GB 버전으로 무료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미국에서 같은 문제로 모델 S와 모델 X 13만5천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는 지난 1월 터치스크린 문제로 테슬라에 리콜을 실시하라는 요청을 했다.

리콜대상 차량은 2018년 3월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모델 S의 경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모델 X는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이다. 북미에서의 리콜은 3월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모델 S와 모델 X가 1천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리콜실시가 늦어지고 있다.

자동차 리콜 위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현재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테슬라코리아와 리콜대수, 방법 등에 대해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리콜에 대한 시정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아 리콜 시행시기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터치스크린은 지도나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이미지 표시, 공조시스템 등 제어하는 것으로, 오작동이나 작동이 멈출 경우 안전상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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