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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작년 글로벌 판매량, 22% 늘어난 36만여대. 3년 연속 1위

  • 기사입력 2021.02.05 10:36
  • 최종수정 2021.02.05 10: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델3.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 모델3가 3년 연속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EV 세일즈 블로그스팟(EV Sales Blogspot)이 지난 2일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EV+PHEV) 판매량은 312만4,793대로 전년대비 41.4% 증가했다.

이 중 테슬라 모델3가 21.7% 늘어난 36만5,240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모델3는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모델3의 2019년 판매량은 30만75대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또 다른 주력모델인 모델Y는 지난해 3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음에도 7만9,734대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중국 울링자동차(Wuling) 등 3사가 합작으로 만든 SGMW의 전기차 울링 홍광 미니가 차지했다. 홍광 미니는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총 11만9,255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2위를 기록했다.

르노 조에는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10만431대가 판매돼 2019년 8위에서 지난해 3위로 5계단이나 올랐다.

5위에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이름을 올렸다. 코나EV는 전년대비 46.6% 늘어난 6만5,075대를 기록, 2019년 9위에서 지난해 5위로 상승했다.

2019년 30위에 머물렀던 기아의 니로 일렉트릭은 지난해 3만7,676대를 기록하며 1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폭스바겐의 ID.3는 5만6,937대가 판매돼 코나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ID.3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전기차다.

지난 2019년 6만9,873대로 3위를 차지했던 닛산 리프는 지난해 5만5,724대가 판매돼 7위까지 내려왔다.

그 결과 테슬라가 지난해 총 49만9,535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시장점유율은 2019년 17%에서 지난해 16%로 소폭 감소했다.

2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ID.3 합류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22만220대를 판매, 2019년 6위에서 4계단이나 올랐다.

지난 2019년 2위를 기록했던 중국의 BYD는 지난해 전년대비 21.9% 줄어든 17만9,211대를 판매하며 3위로 내려갔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중국 울링자동차(Wuling) 등 3사가 합작으로 만든 SGMW는 17만825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4위에 안착했다.

5위는 BMW가 차지했다. BMW는 전년대비 26.9% 늘어난 16만3,521대를 판매,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5위를 기록했다.

라이벌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14만5,865대를 기록, 2019년에보다 무려 19계단이나 오른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32.2% 늘어난 9만6,456대를 기록했음에도 2019년보다 2계단 내려간 11위에, 기아차는 65.2% 늘어난 8만8,325대를 판매했음에도 2019년보다 1계단 내려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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