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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영업익 22% 늘어난 1조3,493억원. 미디어·보안·커머스 성장 주효

  • 기사입력 2021.02.03 11: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텔레콤 작년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1조3,493억원으로 집계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텔레콤은 3일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연간 매출 18조6,247억 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 순이익 1조5,0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5.0%, 영업이익은 21.8% 늘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데다 MNO 사업이 3% 가까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New ICT 사업 영업이익이 미디어 가입자 증가 및 홈주〮차 등 보안 신규사업과 커머스 거래액 성장을 바탕으로 27.5%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대비 74.3% 증가해 1조5,00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먼저 MNO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7,4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9,518억원 대비 7.5% 늘어난 1조23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했다.

MNO사업은 지난해에도 5G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5G 가입자는 2020년 말 기준 약 548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MNO는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론칭과 24시간 언택트 무인개통 실시 등 팬데믹 상황에 맞춘 다양한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SKT는 국가고객만족도 23년 연속 1위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NCSI, KCSI, KS-SQI)에서 최장 기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MNO사업은 지난해 V컬러링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올해엔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한다. SKT 고객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ew ICT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4%에서 지난해 24%로 확대, 본격적으로 영업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New ICT 성과는 미디어사업이 이끌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전년대비 17.2% 증가한 3조7,135억원,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2,309억원을 달성했다.

보안사업은 출동보안과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홈주〮차언〮택트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은 온라인 쇼핑 활성화 트렌드와 거래액 증가를 기반으로 두자릿수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12.1% 증가한 8,142억원을,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MaaS, Mobility-as-a-Service) 사업자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 해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K-앱마켓 대표주자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원스토어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SKT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한다.

SKT는 지난해 New ICT 영역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티맵 모빌리티 설립,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추진을 통해 5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SKT는 올해에도 AI를 바탕으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초협력을 확대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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