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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무역위(ITC), OLED 특허 침해 혐의 삼성. BOE 조사 중

  • 기사입력 2021.01.30 09:48
  • 최종수정 2021.01.30 09: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시에서 아일랜드의 기술 라이선스 회사인 솔라스 OLED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특정 디스플레이와 장비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 중국 패널 제조업체인 BOE 기술과 한국의 삼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BOE의 베이징 본사와 미주법인, 삼성전자 본사와 미주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본사 등 각각 3곳이다.

고시에 따르면 BOE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 특정 활성 매트릭스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제품 및 관련 부품을 판매, 미국 관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솔라스 OLED는 ITC에 ‘제한된 제외 명령’을 통해 이들 3사 제품의 미국 수입금지를 요청했다.

솔라스 OLED가 특허를 침해했다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은 삼성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과 태블릿PC 제품 등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솔라스 OLED는 특허전문관리회사(Non Practicing Entity·NPE)로, 개인이나 다른 기업들로부터 특허기술을 사들인 뒤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 막대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이른바 ‘특허괴물(Patent Troll)’로 알려져 있다.

앞서 솔라스OLED는 지난 2019년 LG OLED TV에 대해 독일과 미국에서 OLED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같은 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패널 기술에 대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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