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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상장 후 첫 영업익 8천억 기록. 올해 50% 이상 성장 전망

  • 기사입력 2021.01.28 07:44
  • 최종수정 2021.01.28 07: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에 2010년 상장 후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에 2010년 상장 후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4분기(10-12월기)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107억4,400만 달러(11조8,721억 원), 순이익이 2억7,000만 달러(2,983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315억3,600만 달러(34조8,472억 원), 순이익은 7억2,100만 달러(7,967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8억6,200만 달러(9,525억 원 적자였다.

테슬라가 연간기준 최종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0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49만9,647대로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50만대에 353대가 모자랐다.

2019년 말 가동을 시작한 중국 상하이공장의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도 6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2020년 10-12월기의 주당 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27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종가를 밑돌았다.

테슬라는 2021년 이후에도 연 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미국 프리몬트와 상하이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105만대로 양산차 메이커 기준인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독일 베를린 공장과 미국 텍사스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200만대까지 생산능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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