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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SUV 하이브리드 맞대결...투싼. 쏘렌토. RAV4 이어 CR-V도 투입

  • 기사입력 2021.01.26 10:54
  • 최종수정 2021.01.26 11: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자동차의 CR-V 하이브리드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SUV 인기를 배경으로 국내업체들과 일본업체들의 SUV 하이브리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UV는 온. 오프로드 주행 특성을 바탕 얼마 전까지는 힘 좋은 디젤차종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와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새해 들어서면서 일본 혼다자동차가 주력 SUV인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혼다는 이전까지만 해도 1.5 가솔린 모델만 판매해 왔으나 이번에는 가솔린 대신 2.0 하이브리드 모델만 들여왔다.

어코드 세단처럼 CR-V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어코드는 터보모델 판매량이 847대에 불과했던데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훨씬 많은 1,114대나 팔렸다.

CR-V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혼다 'SPORT HYBRID i-MMD' 시스템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184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 모터와 효율성이 높은 2.0리터 DOHC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조합됐으며, 3개의 주행모드로 상황에 따라 최적으로 전환해 준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또 국내에서는 4륜구동 모델만 판매되며, 4WD 투어링 트림에는 동급 최대 크기의 19인치 휠이 장착됐다.

또, 전 트림에 혼다 센싱이 기본 탑재됐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2열 시트 풀 플랫 기능이 적용됐다.

시판 가격은 4WD EX-L모델이 4,510만원, 4WD 투어링 모델이 4,770만 원이다. 경쟁모델인 토요타 RAV4 하이브리와 비교해 보면 4륜구동의 경우, 일반모델은 4,627만원인 RAV4보다 117만원이 저렴하고, 고급모델은 143만 원 가량이 비싸다.

토요타 RAV4는 지난해 하이브르리드 모델이 2,041대, 가솔린 모델이 109대가 각각 판매됐다.

국산 SUV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쏘렌토와 함께 출시가 예상됐던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올해 풀체인지되는 스포티지 SUV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해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보조금문제로 인한 계약 중단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약 30%인 2만4,278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도 넉 달 동안 6,600여대가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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