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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난에 NXP 등 공급가격 최대 20% 인상

  • 기사입력 2021.01.22 23:04
  • 최종수정 2021.01.22 23: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네사스와 NXP 등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반도체 가격을 10%에서 최대 20% 가량 인상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르네사스와 NXP 등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반도체 가격을 10%에서 최대 20% 가량 인상한다.

자동차업체들은 생산차질에 이어 차량 생산 단가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일본 반도체 공급업체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와 도시바, 네덜란드의 NXP 반도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자동차와 통신기기용 반도체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상승폭은 10%에 최대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점유율 3위업체인 일본 르네사스는 최근 거래업체들에 대해 제품 가격 인상을 요청했다.

전압을 제어하는 마이크로 컴퓨터, 파워 반도체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반도체가 대상이다.

도시바도 거래업체들과 자동차용 반도체의 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가공 위탁비용과 재료비가 상승하고 있어 제품에 따라 공급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차량용 반도체 가격이 10%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생산 원가는 약 0.18% 상승하게 되고, 영업이익도 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은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고 대신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 생산에 집중했다가 하반기 들어 갑자기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자 반도체 공급량이 부족, 자동차업체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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