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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2,300만 회 기록한 보스톤 다이나믹스社 춤추는 로봇의 비밀은?

  • 기사입력 2021.01.22 16:07
  • 최종수정 2021.01.22 18:45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보스톤 다이나믹스 로봇들의 댄스 공연 장면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다이나믹 로봇인 '아틀라스'와 '스폿'의 춤추는 영상이 1주일 만회 유튜브 조회수 2,300만 회를 기록했다.

춤추는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연구 로봇 두 대가 역동적인 동작으로 춤을 추는 모습으로, 여기에 개 모양 로봇인 스폿(Spot)과 창고 등에서 상자를 들어 올리고 이동하도록 설계된 바퀴 달린 로봇 ‘핸들’이 가세,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이 영상을 선보이기 위해 1년 반 이상 프로그래밍과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했으며 단 3분짜리 영상을 찍는 데 이틀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1962년 더 컨투어스의 히트작인 ‘Do You Love Me?’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영상은 쇼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첫 주에 2,300 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CEO는 “로봇에게 춤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보스톤 다이나믹스 엔지니어가 로봇이 균형을 스스로 맞추고, 뛰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모션 프로그래밍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로봇 춤의 질이 너무 높아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거나 컴퓨터 생성 이미지 또는 CG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레이버트CEO는 “이번 결과물은 비트에 맞춰 춤을 추도록 로봇을 프로그래밍하겠다는 목표 하에 엔지니어들이 사력을 다해 일한 결과였다”면서 “회사로사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아틀라스 로봇은 전자신호나 물리신호를 동작으로 변환해 근육 역할을 하는 28개의 액츄에이터와 균형을 맞추는 자이로스코프, 인식 신호를 처리하는 컴퓨터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컴퓨터를 포함한 3개의 쿼드코어 온보드 컴퓨터가 탑재돼 있으며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춤 동작을 수행하게 된다.

보스톤 다이나믹스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그룹이 9,560억 원을 들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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