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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업계 "한류스타 모셔라" 오메가.미도.티쏘.태그호이어 등 너도나도 빅모델 영입 경쟁

  • 기사입력 2021.01.21 10:0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오메가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현빈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글로벌 시계 업계가 '한류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시계 업계를 들여다보면 각종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인기를 끈 한류스타를 앞다퉈 영입, 이들을 통한 '대리전'을 치르는 모습이 눈에 띈다. 

스와치그룹의 오메가(OMEGA)는 자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현빈을 선정했다. 한국 최초로 오메가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사랑의 불시착'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메가

오메가 CEO 레이날드 애슐리만(Raynald Aeschlimann)은 "현빈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과감하고 당당하게 묘사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고, 그가 커리어에서 추구했던 탁월함과 섬세한 디테일이 오메가가 공유하고자하는 가치와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현빈은 오메가 앰배서더로 선정된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 니콜 키드먼, 신디 크로포드, 다니엘 크레이그, 에디 레디메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탐험 등 각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오메가의 저명한 패밀리들과 함께 하게 됐다.

아시아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미도(MIDO)

해밀턴, 티쏘와 함께 스와치그룹의 미들레인지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미도(MIDO)는 아시아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웠다. 

배우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여러 작품에 출연해 한류 톱스타로 거듭났으며, 최근 tvN의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도 출연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특히 미도는 작년 배우 김수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연이은 완판 행진을 기록할 정도의 '김수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우 김수현과의 화보 촬영 및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김수현 화보 촬영에 등장한 미도의 8가지 시계 컬렉션을 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었다. 

이에 미도는 올해도 배우 김수현을 자사의 앰버서더로 선정,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불가리(BVLGARI)

유명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BVLGARI)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K팝 스타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K팝 셀러브리티가 불가리의 글로벌 앰배서더가 된 건 리사가 처음이다.

리사는 지난 7월,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르펜티’와 ‘비제로원’ 컬렉션의 디지털 캠페인에 참여하며 불가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리사는 앞으로 더욱 폭넓고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불가리는 "리사의 대담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모던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잘 부합되어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티쏘 

이 외 태그호이어는 배우 주지훈을 국내 앰버서더로 선정해 마케팅 강화에 나섰으며, 티쏘는 '배우 성훈 시계'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그호이어 

시계 업계의 한류 스타 영입은 한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중국 및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장 지배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류 스타를 앞세운 업계의 마케팅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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