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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명당 1대 보유' 지난해까지 국내 車 누적등록대수 2,430만여대

친환경차는 82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1.01.20 13:53
  • 최종수정 2021.01.20 13: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코로나19 확산에도 2019년 등록대수보다 22만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까지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2,430만대로 2019년 말까지 등록된 2,368만대보다 69만대 늘어난 것이다. 이는 2019년에 등록된 47만대보다 22만대 더 많은 것이다.

또 지난해 신규등록 자동차는 191만대로 180만대가 등록된 2019년보다 11만대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신차출시 효과 및 개소세 인하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례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월에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의 7세대 신형 모델을, 11월에는 준중형급 SUV 투싼의 4세대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또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1월에 브랜드 첫 SUV GV80을, 3월에는 풀체인지된 G80을 투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에 중형급 SUV 쏘렌토의 4세대 신형 모델을, 8월에는 미니밴 카니발의 4세대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21만9,281대로 2019년에 등록된 13만9,315대보다 8만대 가량 많은 것이다. 이를 포함해 전체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82만329대로 집계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카가 67만4,461대, 전기차가 13만4,962대, 수소전기차가 1만906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가 이같이 비중을 높이는 동안 디젤차의 비중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사용 연료별 신규등록 차량을 보면 친환경차의 점유율은 2018년 6.8%에서 지난해 11.8%로 꾸준히 높아지지만 디젤차의 점유율은 2019년 43%에서 2020년 31%로 낮아졌다.

이는 디젤차 비중이 컸던 SUV에서 디젤차 비중이 2018년 33만대에서 지난해 25만대로 줄어든 반면 가솔린차 비중은 2018년 11만대에서 2020년 25만대로, 하이브리드차는 2018년 7천대에서 지난해 5만4천대로 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68만대, 수입차는 268만대로 수입차 점유율이 전체 등록대수의 11%에 달한다.

중고차 거래 건수는 2019년 말 기준 361만4천대에서 지난해 말에는 387만4천대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고차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2020년 중고차 수출말소는 27만8천 건으로 2019년보다 2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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