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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30억원 투입해 사용후 배터리 활용 기술 및 응용제품 추진

  • 기사입력 2021.01.19 16: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의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한 기술 및 응용제품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기술 개발 및 실증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등에서 일정기간 사용한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로등 등에 재사용하거나 제품화가 어려운 경우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환경에서 오랜기간 사용된 만큼 성능과 안전성 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적절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130억원을 투입해 성능·안전성 평가기술 및 이동형 응용제품 개발, MWh급 ESS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산업부는 올해 최대 14억원을 투입해 재사용, 재제조 배터리 팩 성능 및 안전성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전용 BMS 개발, 제어 알고리즘 설계·평가, BMS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등이 마련된다.

또 최대 5억원을 투입해 재제조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형 응용제품 기술을 개발한다. 사용후 배터리 모듈을 활용한 팩 개발 및 제작, 응용제품 운영환경(진동, 충격, 침수, 고온 등)을 고려한 BMS 최적화 기술개발 등을 수행한다.

10억원을 투입해 재사용, 재제조 배터리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연계 MWh급 ESS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진행한다. 사용후 배터리 BMS, BCU 등 ESS 구축을 위한 시스템 설계 및 제작, 신재생 연계 ESS를 위한 수명과 성능을 고려한 SOC 운영설계 및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동사업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 평가‧활용 기준을 확립하고,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하고 안전한 제품군 개발 지원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효율적 재활용과 관련 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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