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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글로벌 판매량 6% 감소...국산차 5사 중 유일하게 한자릿수

  • 기사입력 2021.01.04 17: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내수와 해외판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내수와 해외판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4일 기아차는 2020년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5.9% 줄어든 260만7,33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가 6.2% 늘어난 55만2,400대를 기록했다. K5,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모델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K5는 2월, 8월, 10월, 12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에서 7천대이상 판매된 결과 2배가량 증가한 8만4,55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K3, K7, K9 등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승용부문이 2.1% 줄어든 22만7,68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4세대 신형 모델이 투입된 쏘렌토는 57.2% 늘어난 8만2,275대가, 지난해 8월 4세대 신형 모델이 투입된 카니발이 0.8% 늘어난 6만4,195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54.6% 늘어난 4만9,481대를 기록한 셀토스가 힘을 보태면서 RV부문이 15.5% 늘어난 26만648대를 기록했다.

봉고3는 전년대비 4.9% 늘어난 6만1,906대, 버스는 50.8% 줄어든 658대, 특수는 6.9% 줄어든 1,501대로 집계됐다.

해외판매는 8.7% 줄어든 205만4,937대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4월 해외판매가 8만9,901대에 그친 것이 컸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만 6,92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2만 8,128대, K3(포르테)가 23만 7,68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북미현지공장인 조지아공장은 지난해 3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인도현지공장인 아난타푸르 공장은 지난해 3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멕시코공장은 5월 26일까지 약 7주동안 멈춰있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 5천대, 해외 238만 7천대 등 292만 2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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