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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회장, 울산공장 직원 사망사고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 표명

  • 기사입력 2021.01.04 17:22
  • 최종수정 2021.01.04 17: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메일로 임직원들에 전달한 새해 메시지를 통해 지난 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를 표하고, 품질과 안전을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히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 임직원들은 다시한번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확고히 고취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울산1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김모씨(55)가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씨는 공장 내부 청소 작업을 하는 도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내부적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통과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인명사고가 발생,  곤혹스런 모습이다. 

한편, 현대차는 중요한 사람이 방문한다며 예정에 없던 청소 작업 지시가 내려왔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부터 계속된 1공장 생산라인 개선공사 이후 4일 첫 가동을 앞두고 전날부터 정상 생산 준비를 위해 관계자들이 단순점검에 나설 계획이었으며, 이는 사전에 예정됐던 일정이라며 첫 가동을 앞둔 전날 생산라인 점검은 당연하고 일상적인 업무라고 해명했다.

또, 주 업무가 아닌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고인 소속회사의 주요 업무는 작업장 청소, 공장 프레스 천정크레인 주행 모터 및 감속기 등 유지 및 보수"라며 "전날 고인이 수행한 업무는 주 업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와 협력사 직원 사망 사고를 고려, 4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었던 신년회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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