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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9년 만에 글로벌 판매 600만대선 후퇴. 635만대 그칠 듯

  • 기사입력 2020.12.29 11: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635만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600만대 중반 이하에 그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과 미국 등 주요지역에서의 판매가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올 1-11월까지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575만7,940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657만1,322대보다 12.3%가 줄었다. 대수로는 81만대 가량이 덜 팔린 것으로, 12월까지 합치면 올해 연간 판매량에서 90만 대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 기아차가 지난해 12월에 61만대 가량을 판매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60만대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최대 60만대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현대.기아차의 2020년 글로벌 판매량은 635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11년 660만대 이 후 9년 만에 70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2015년 800만5,152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788만대, 2017년 725만대로 떨어졌다.

2018년에는 740만대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2019년에는 719만3천여 대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1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336만9,055대로 전년 동기대비 16.3%, 기아차는 238만8,885대로 6.1%가 각각 감소했다.

이 중 국내 판매는 현대차가 71만9,368대로 6.5%, 기아차가 51만3,543대로 9.0%가 는 반면, 해외에서는 현대차가 264만9,687대로 20.9%, 기아차가 187만5,342대로 9.6%가 줄었다.

판매량은 줄었지만 국내와 해오 모두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네시스 판매 확대와 팰리세이드, 그랜저, 텔루라이드, 카니발, 모하비 등 중대형차 판매 급증으로 양사 모두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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