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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쌍용차 ARS 신청 수용. 2월 28일까지 회생개시 보류. LG 하우시스 등과 부품공급 재개 협의

  • 기사입력 2020.12.28 12:05
  • 최종수정 2020.12.28 12: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 팽택공장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서울회생법원이 쌍용자동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의 ARS 프로그램 가동으로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여부는 오는 2월 말까지 보류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쌍용자동차가 지난 21일 법인회생 신청서와 회사재산보전처분 신청서 등과 함께 낸 ARS 프로그램 신청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2월 28일까지 쌍용자동차의 회생 개시 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쌍용차는 정상영업을 하면서 주요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가능하다.

쌍용차가 이 기간 동안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고 채권자들과 합의안을 타결시키게 되면 정상적으로 회사 운영이 진행되고, 새로운 대안이 없으면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쌍용자동차는 현대모비스(헤드램프)와 S&T중공업(차축 어셈블리), LG하우시스(범퍼), 보그워너오창(T/C 어셈블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콤비 미터) 등 5개 부품업체들이 납품을 거부하면서 24일에 이어 28일에도 평택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이 중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은 29일부터 부품공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며 쌍용차는 나머지 3사와도 부품공급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들 3사를 빠른 시일 내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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