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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국내서 첫 사망 사고... 美서 급발진 조사 중

  • 기사입력 2020.12.10 22:51
  • 최종수정 2020.12.10 22: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내에서 판매된 테슬라 차량에서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 차량에서 국내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차량이 벽면에 충돌,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차량이 갑자기 통제가 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이 국내에서 사망 사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가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1만1601대다.  

사고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차량이 벽면에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A씨(60)가 사망했다.

차량을 운전했던 대리운전자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은 2020년 생산된 테슬라 모델 X 롱레인지 모델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대리운전 기사는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 돼 벽면에 충돌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월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에 대해 조사와 리콜을 요구하는 민원 127건이 접수,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모델3, 모델S, 모델X 등 총 50만대 테슬라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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