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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화재위험으로 쏘렌토. K5 등 29만5천대 美서 리콜

  • 기사입력 2020.12.06 20: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엔진화재 위험으로 미국서 29만5,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엔진화재 위험으로 미국서 29만5,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2-2013년형 쏘렌토, 2012-2015년형 포르테, 포르테쿱, 2011-2013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2014-2015년형 소울, 2012년형 스포티지 차량이 대상이다.

엔진화재 우려로 인한 현대.기아차의 미국에서의 리콜은 40만대로 늘어났다.  

기아차는 딜러를 통해 엔진실에서의 연료 또는 오일누출을 검사하고 엔진 테스트를 진행, 필요에 따라 엔진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현재 노크센서감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엔진문제로 160만 대의 차량을 제 때 리콜하지 못했다는 이유와 안전 대책을 포함, 2억1천만 달러(2,280억 원)의 민사 벌금에 합의했다.

기아차의 민사 벌금은 선불 2,700만 달러, 특정 안전조치 1,600만 달러, 잠재적인 2,700만 달러의 유예벌금을 포함, 총 7천만 달러(760억2천만 원)이다.

이번 합의는 베어링 마모와 엔진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작상의 문제에 대한 2015-2017년 리콜 문제와 관련이 있다.

NHTSA는 지난 2019년부터 기아차 및 현대차 엔진화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 화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은 특정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기아차측은 “NHTSA의 권고에 따라 잠재적인 화재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특정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도 지난 4일(현지시간) 커넥팅로드 베어링이 조기 마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엔진손상과 화재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12만9,000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손상된 커넥팅로드는 엔진 블록에 구멍을 뚫어 엔진을 정지시킬 수 있으며, 또한 기름이 뜨거운 표면으로 누출돼 화재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국 안전규제당국은 밝혔다.

현대차 역시 모든 차량에는 엔진 고장 이전에 나타나는 증상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노크센서시스템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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