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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진 '크리스탈 기어노브', 감성 자극 '잇템'으로 떠오를까?

  • 기사입력 2020.11.26 17:01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볼보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탈 기어노브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차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실내 구성 중 운전자의 손이 가장 많이 닫는 부품으로 꼽히는 기어노브에 고급감을 부여한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탈 기어노브로 유명세를 떨친 대표적인 사례는 스웨덴의 볼보(VOLVO)가 꼽힌다. 

볼보는 S90, XC40, XC90 등 인기차종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 트림에 '오레포스(Orrefors)'사의 크리스탈로 마감한 전자식 기어노브를 적용하며 스웨덴의 장인정신과 차별화된 고급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볼보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제작한 오레포스는 스웨덴 국적의 고품격 크리스탈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출시 이후 크리스탈 기어노브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 자동차 동호회 등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실제 차량 출고 고객들의 시각적 만족도 역시 높을뿐 아니라, 추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크리스탈 기어노브로 교체를 원하는 기존 출고 고객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MW 기어노브 

독일 BMW도 X5, X7등 인기차종에 수공예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적용해 선보였다. 

당시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지향하는 BMW의 브랜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는 보수적인 의견도 나왔으나,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끄는데 성공했다. 

이후 기존 출고된 차량에 별도로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장착해주는 업체나 애프터마켓 부품도 많이 생겨났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G80,GV80 등의 차종에 크리스탈 감성이 가미된 다이얼식 기어노브를 적용했다. 

특히 제네시스에 적용된 전자식 기어 노브는 무드등까지 적용돼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무드등의 컬러 변경도 가능하다. 

제네시스 기어노브 

차량의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은 탑승자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품격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시도와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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