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전자, Z자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출시할까?...WIPO서 관련 기술 특허출원

  • 기사입력 2020.11.20 11: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알파벳 Z자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새 폴더블폰을 출시할까?

19일(현지시각)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삼성전자가 멀티 폴더블 일렉트릭 디바이스(MULTI-FOLDABLE ELECTRONIC DEVICE)라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허는 실제 기기 프로토타입에 관한 것이 아니라 두 번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수용하는 데 필요한 비대칭성에 관한 것이다. 즉 Z자 모양의 접이식 장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기술하고 있다.

이 폼팩터는 폴더블 패널이 폰/태블릿의 안과 바깥쪽 모두에서 구부러져야 해서 Z자형 폴더블 장치에는 항상 서로 다른 두 개의 힌지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면적의 3분의 1이 항상 노출되고 손상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특허권에는 Z자형 폼팩터의 불가피한 결함을 완화할 기술이나 설계 요소가 상세하게 설명돼 있지 않다. 또 휴대성을 높이고자 Z자 형태로 접힌 상태에서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구조적 하우징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알파벳 Z자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독특한 폼팩터를 가진 새로운 폴더블폰 개발을 고려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Z자로 접는 디자인에 대해 특허 출원을 하면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의 출시를 예고하는 듯했으나 현재까지 언제 어떤 형태로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만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 폴더블폰과 관련된 새로운 특허를 출원한 만큼 출시에 무게가 점차 쏠리고 있다.

이러는 사이 중국의 TCL는 지난해 10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샤오미는 듀얼 플렉스라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컨셉트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다만 언제 상용화할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특허출원한 것에 대한 개념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