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 3분기 글로벌 PC 판매량 86% 급증한 998만대...순위는 변동없이 5위

  • 기사입력 2020.11.13 10: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8월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신형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S7 시리즈.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 늘어난 8,040만대를 판매, 점유율 21.9%로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PC 시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캐널라이스(Canaly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PC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2% 폭증한 998만대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5.3%에서 8.0%로 확대됐다. 그러나 순위는 지난해 3분기와 같은 5위로 나타났다.

이 중 태블릿 판매량은 79.8% 급증한 904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6.1%에서 20.4%로 확대됐으나 순위는 애플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 출시한 갤럭시 탭 S7 라인업을 앞세워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1위는 레노버(Lenovo)가 차지했다. 레노버는 올해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1.6% 늘어난 2,349만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시장점유율은 19.6%에서 18.9%로 감소했다. 그러나 순위는 변동 없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늘어난 2,208만대를 판매한 애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시장점유율을 15.5%에서 17.7%로 확대했으나 레노버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의 3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1,523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7.0%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33.2%에서 34.4%로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9월에 공개한 4세대 아이패드 에어와 8세대 아이패드를 앞세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애플에 이어 HP가 3위를 차지했다. HP는 10.8% 늘어난 1,868만대를 판매했으나 점유율은 16.6%에서 15.0%로 감소했다. 4위는 0.8% 줄어든 1,204만대를 판매한 델(Dell)이 차지했다.

화웨이는 PC 판매 TOP5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태블릿 판매에서는 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올해 3분기 태블릿 판매량은 38.1% 늘어난 510만대로 집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