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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새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렌더링 공개...내달 공식 출시

  • 기사입력 2020.11.12 13:39
  • 최종수정 2020.11.12 14:4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더 쎈(the CEN) 렌더링 이미지.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12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트럭 ‘LD(프로젝트명)’의 차명을 ‘더 쎈(the CEN)’으로 확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은 ‘완벽한(Complete)’, ‘효율적인(Efficient)’, 그리고 ‘니즈(Needs)’의 알파벳 이니셜을 조합한 ‘쎈(CEN)’에 강조의 정관사 ‘더(the)’를 붙여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독보적인 효율성을 갖춘 준중형 트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적재중량별로 3톤, 4톤, 5톤 중, 5톤급에는 ‘더 쎈’에 숫자 ‘5’를 나타내는 ‘펜타(Penta)’를 조합한 ‘더 쎈 펜타(the CEN Penta)’로 출시해 중형급 차량임을 강조한다.

연말 출시를 앞둔 타타대우상용차의 ‘더 쎈’은 상용차 시장에서의 자동변속기에 대한 니즈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운전 편의성과 효율성을 더했다. 

또한 고하중 차량의 제동성능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신 풀 에어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그 외에도 엔진 성능과 적재 용량을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장착하는 등 다양한 니즈를 종합해 완벽함을 추구했다.

네이밍과 함께 공개한 ‘더 쎈(the CEN)’의 렌더링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유선형의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론트 판넬부터 범퍼까지 이어지는 대형 그릴과 그릴 상단에서부터 이어지는 뿔 형태의 프론트 판넬은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독특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더불어 국내 준중형 트럭 최초로 일체형 미러를 적용해 수려한 외관을 구현했고, 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해 고급스러운 눈매를 완성했다.

타타대우상용차의 준중형 트럭 출시는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상용차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힘과 안전은 물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실제적인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내달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더 쎈’의 출시로 준중형 트럭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준중형 트럭은 국내 물류시장에서 소형 트럭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차종으로 연간 1만대 정도가 판매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주요 운송 수단으로 준중형 트럭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산의 장기화로 온라인 배송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소형 트럭 대비 적재량이 많은 준중형 트럭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준중형 트럭 시장은 2014년부터 현대자동차의 '마이티'가 약 90%의 점유율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준중형트럭 시장에서는 마이티의 적재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견줄만한 대항마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이티'의 사양이 모든 준중형 시장의 표준 사양으로 통해 왔다.

준중형 트럭시장에는 지난 2017년 일본 이스즈가 ‘엘프’ 준중형트럭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차는 국내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준중형트럭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수동변속기가 일반적인 준중형트럭 시장에서 자동변속기의 개선된 연비와 편의성으로 인식을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5%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그 후 독일 MAN 트럭이 프리미엄 사양의 'TGL'을 출시했고 이탈리아 이베코도 3.5톤 '뉴데일리'로 화물밴이란 새로운 영역에 진출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수입 준중형차로 현대차의 두터운 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타타대우상용차가 더 쎈을 앞세워 현대차의 마이티가 장악한 준중형 트럭시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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