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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中 상하이서 차세대 전기모터 연구소 오픈. ‘e-모터‘ 등 미래차 개발 전념

  • 기사입력 2020.11.09 18:0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전기모터 연구소를 신규 오픈, 이래차 전략을 위한 차세대 ‘e-모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전기모터 연구소를 신규 오픈, 미래차 전략을 위한 차세대 ‘e-모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전기모터 연구소를 신규 오픈, 미래차 전략을 위한 차세대 ‘e-모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볼보자동차 및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차세대 볼보 모델을 위한 전기모터의 자체 설계, 개발 등 글로벌 시설 네트워크를 갖춘 전기모터 연구소를 중국 상하이에 오픈하고, 차세대 e-모터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전기모터 연구소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진행 중인 e-모터 개발 및 중국과 스웨덴의 최신 배터리 연구와 연계해 향후 모든 미래 전기차 개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e-모터뿐만 아니라, 전동화시대의 3요소인 전기모터와 배터리, 전기 구동라인의 개발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볼보는 전기모터 개발을 내재화함에 따라, 신차에 탑재될 전기모터 및 전기 드라이브 유닛을 더욱 최적화하고, 더불어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 면에서 보다 많은 이점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는 "자체적인 설계 및 개발을 통해 e-모터를 더 나은 수준으로 조율할 수 있다"며, "에너지 효율성과 편안함 측면에서 전반적인 성능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만의 전기 주행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선 타 브랜드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개발하고 설계 전 과정을 모두 관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볼보 전기모터 연구소는 향후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 전기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될 전기 모터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e-모터 내재화와 관련된 볼보의 계획은 브랜드의 미래차 전략 및 기후 중립화를 향한 한 단계 진보를 의미한다. 볼보는 기후 중립 달성을 위한 첫 번째 가시적인 조치로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수명주기에 있어 탄소 발자국을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동차 당 배출가스 50% 감소, 제조 및 물류를 포함한 운영 과정에 따른 탄소 배출량 25% 감소, 공급망 탄소 배출량 25% 감소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볼보는 업계 최초로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순수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국내에서도 볼보코리아는 지난 9월 출시한 신형 S90를 시작으로 XC40, S60, V60 크로스컨트리, V90 크로스컨트리를 잇따라 출시, 향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순수전기차(EV) 등 친환경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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