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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별도기준 영업익 2022년 1조원 달성 전망...B2B 사업 역량 등 강화

  • 기사입력 2020.11.06 16: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KT가 2022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KT가 2022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KT는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당사의 주가는 저평가돼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2022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체질개선에 자신있고 다양한 자본옵션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2,068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7,59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2,9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조1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달 중 디지털전환 플랫폼을 출시 당사의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개소된 용산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시작으로 늘어나는 클라우드 사업 수요에 대응해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KT는 서울 용산구에 KT DX IDC 용산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용산 IDC는 연면적 4만8,000㎡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를 갖췄다. 8개 서버실에서 10만대 이상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한 서울권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10만 서버는 국립중앙도서관 3만개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용산 IDC는 ‘DX’를 내세운 만큼 빠른 네트워크 속도가 눈에 띈다. IDC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단일회선으로 100Gbps 속도를 제공하는 것은 용산 IDC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또한 ‘원 IDC(One-IDC)’ 구조로 테라급(Tbps) 데이터처리가 가능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수도권에 위치한 KT의 IDC(용산, 목동, 강남, 분당)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IDC 형태로 구성하고 최대 네트워크 경로를 8개로 다원화했다. 이를 통해 1개의 IDC에서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용산 IDC는 구로, 혜화 등지의 주요 통신시설과 인접해 인터넷 속도, 대역폭 지연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담당자들의 방문이 쉬운 만큼 이용기업의 DX 관리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AI 콜센터 BM을 성공적으로 만들었고 자회사와 함께 12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용산을 포함해 전국에 13개의 IDC를 보유하고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에 금융·공공분야서 수천여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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