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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BMS 리콜 한 달도 안 돼 90% 완료. 화재 완전히 잡힐까?

  • 기사입력 2020.11.06 10:00
  • 최종수정 2020.11.06 11: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나 EV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달 8일부터 실시한 코나 전기차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작업이 채 한 달도 안돼 전체의 90% 이상 완료됐다.

현대차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따르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BMS의 업데이트 작업이 지금까지 90% 이상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월 8일부터 시작된 리콜은 현대차 직영 정비센터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계속한 덕분에 채 한 달 도 안 돼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해 현대차에 나머지 코나 EV도 BMS 업데이트를 조속히 완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하루 수차례씩 전화. 휴대폰 메시지 등을 통해 리콜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대차측은 “리콜 대상 차량 2만5,564 대의 BMS 업데이트를 조기에 완료한다는 목표로 주말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아직 업데이트를 받지 않은 차량은 빠른 시일 내 시정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현대차가 제시한 BMWS 업데이트 이후 코나 EV 화재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아 일단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BMS 업데이트가 화재 방지에 적정한 조치였는지에 대한 적정성 조사와 근본적인 화재원인 조사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나 EV는 지난 9월까지 13건의 화재 발생했으며 BMS 업데이트 이후 지금까지 한 건만 추가됐다.

BMS는 전압과 전류, 온도 등 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터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더라도, BMS 기술력에 따라 자동차의 주행 시간이나 효율성, 안전성이 달라질 수도 있다.

코나 EV에 장착된 배터리는 LG화학이 만든 배터리 셀을 LG화학과 현대모비스의 합작사인 HL그린파워가 배터리 패키징작업을 진행하며 이 후 현대모비스가 다시 BMS와 냉각시스템 등을 장착, 최종적으로 현대차에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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