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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유럽서 쿠가 PHEV 2만7천여대 배터리팩·전기장치 전면 교체

  • 기사입력 2020.11.02 15:27
  • 최종수정 2020.11.02 15: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드가 유럽에 판매된 쿠가 PHEV 약 2만7천대를 대상으로 배터리팩 및 전기장치를 전면 교체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유럽에서 화재사고로 판매 중단 및 리콜에 들어간 쿠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배터리팩 및 전기장치를 전면 교체한다.

최근 포드 영국법인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화재사고로 판매 중단 및 리콜 조치에 들어간 쿠가 PHEV에 대한 추후 조치를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포드는 “원인은 공급업체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배터리셀 오염 문제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를 고려해 드라이브 배터리 팩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딜러가 모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차량은 최소한 하루 동안 정비소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드 어쏘리티 등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대상차량은 2020년 6월 26일 이전에 생산된 쿠가 PHEV 약 2만7천대로 추정되며 12월부터 교체 작업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모든 차량에 대한 교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포드는 선제적인 조치를 위해 배터리팩을 교체하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포드는 쿠가 PHEV의 생산 및 판매를 언제 재개할 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포드는 유럽에서 총 7건의 화재가 발생하자 결함으로 인해 배터리 팩이 뜨거운 가스를 배출, 과열 및 화재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판매 중단 및 리콜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기존 소유주에게는 되도록 충전하지 말고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운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쿠가 PHEV와 동일한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 이스케이프 PHEV의 생산을 2021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쿠가 PHEV와 이스케이프 PHEV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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