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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전북 현대 홈구장 전주성 첫 방문...K리그 우승식·이동국 은퇴식 참여

  • 기사입력 2020.11.01 17:47
  • 최종수정 2020.11.02 11: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이동국 선수(앞줄 좌측 2번째), 호세 모리아스 감독(앞줄 우측 1번째) 등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주성에 나타났다. 이는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팀 전북 현대의 K리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함이다.

1일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조규성 선수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전북 현대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울산 현대를 제치고 K리그1 2020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우승이 K리그 사상 첫 4연속 우승이다.

경기가 끝난 직후 열린 우승 시상식에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 전북 현대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고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 이후 정 회장은 전북 현대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정 회장은 우승 세레머니 이후 열린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에 참여해 기아자동차의 미니밴인 신형 카니발을 전달하고 이동국 선수의 은퇴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사용된 축구공을 전달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동국 선수를 격려했다.

이동국 선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23년간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동국 선수는 지난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구단의 통산 8차례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전북은 모그룹 현대차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 속에 2010년대 한국 축구를 지배했다. 2009년 첫 정규리그 우승 이후 올해까지 8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2016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정 회장은 전북 구단을 K리그와 아시아 정상권에 이끌기 위해 매년 국내 프로 22팀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매년 400억원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최고의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다.

2013년엔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클럽하우스 만들었다. 이 봉동 클럽하우스는 전북 선수들의 자랑거리가 됐다. 타구단에서 전북으로 이적해온 선수들이 클럽하우스 시설에 모두 놀랄 정도다.

전북 구단은 이 클럽하우스에 매년 세계적인 트레이닝 장비를 교체해주고, 또 시설 증축을 통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전북 구단은 유소년팀을 위한 클럽하우스 준비 작업도 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우)이 이동국 선수로부터 은퇴경기 때 사용한 공을 받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의선 회장(좌)이 이동국 선수에 우승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전북 현대모터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이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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