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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투자”

  • 기사입력 2020.10.30 14:21
  • 최종수정 2020.10.30 14: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에서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겠다”며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를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1만5000기를 공급하겠다”며 “수소차 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총 450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신차 구매와 공공기관장 차량은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고 “택시와 버스회사 등 대규모 차량 구매자에 대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추진하겠다"며 "보조금과 세제 혜택, 연료비 부담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 개선 효과가 큰 트럭과 버스 같은 상용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다”면서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도로 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겠다. 수소차는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해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1위의 2차전지·연료전지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고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원의 신산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과 함께 수소 드론, 수소 철도, 수소 선박, 수소 건설기계 등도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정부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울산5공장에 있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또 이동할 때는 넥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도심항공교통, 제네시스 컨셉트카, 차세대 수소전기트럭 넵튠,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등을 둘러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의 생산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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