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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 폴스타 2, 테슬라 모델 3 압도. 韓도 내년 상륙 채비

  • 기사입력 2020.10.29 17: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볼보 전기차브랜드인 폴스타가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7월 말부터 스웨덴을 시작으로 첫 판매를 시작한 볼보 전기차브랜드인 폴스타가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스타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론칭한 데 이어 새로운 폴스타 생산시설을 중국에 건설키로 했다”며 “신 공장은 폴스타 브랜드의 방향성을 반영해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저장 지리 홀딩스는 최근 자사 웹 사이트에 게재한 문서에서 서부 도시 충칭에 연간 3만 대의 프리미엄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 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폴스타는 중국 서부 청두시 소재 공장에서 폴​​스타 1 하이브리드 차량을, 동부 타이저우에 있는 공장에서는 폴 스타 2 세단을 생산, 중국과 유럽 등지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충칭공장에서는 폴스타 2를 생산, 중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CEO는 인터뷰에서 “현재 전 세계 9개국에 운영중인 전시장을 연말까지 23개국 45개로 늘릴 계획이며,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 크고 더 스포티한 차량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스타 차량에 장착되는 이차전지는 지리자동차와 한국의 LG화학의 합작 배터리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장착된다.

한편, 볼보코리아도 폴스타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중 폴스타 판매망과 네트워크 구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면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정부의 전기차 의무판매제 시행과 관련, 자사의 첫 전기차 XC40 차저를 2022년부터 시판할 예정으로 있는 등 친환경차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의 OFV 도로교통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노르웨이에서 폴스타 2는 494대가 판매, 테슬라 모델 3(264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스웨덴에서도 폴스타 2는 284대로 235대의 모델3를 제쳤다.

폴스타 2는 출시 전부터 테슬라 모델3와 유사한 가격과 사양, 뛰어난 디자인으로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모델로 주목을 받아 왔다.

국제표준 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폴스타 2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70km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의 560km보다 90km가 짧다.

구입가격도 폴스타 2 런치 에디션이 5만9,900달러(6,783만 원)로 모델3에 비해 1만 달러 가량 비싸다.

하지만 전문 매체들은 폴스타 2의 제품력이 모델 3를 압도한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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