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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인수한 중국 배터리업체 궈쉬안, 2025년까지 100GWh 능력 확보

  • 기사입력 2020.10.23 10:31
  • 최종수정 2020.10.23 10: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궈쉬안 하이테크(Gotion High-Tech)가 2025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폭스바겐그룹차이나가 지분 26.47%를 인수한 중국 3위 배터리업체인 궈쉬안 하이테크(Gotion High-Tech)가 2025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궈쉬안은 "올해 말까지 3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게 될 예정이며 5년 후에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궈쉬안측은 밝혔다.

궈쉬안 하이테크는 현재 칭다오, 허페이, 탕산, 난징 등 4개 공장에서 연간 10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말까지는 전체 용량을 30GWh로, 2022년까지는 50GWh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독일과 미국에서도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궈쉬안은 현재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을 포함한 몇몇 자동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차이나는 지난 6월 궈쉬안 하이테크 주식 4억4,080만2,578주를 11억 유로(1조5,040억 원)에 매입, 이 회사의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궈쉬안은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연간 16GWh 용량의 고에너지 리튬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과 연간 3만톤 규모의 고니켈 삼원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궈쉬안은 폭스바겐의 지분투자로 폭스바겐의 중국내 공식 배터리 공급업체가 됐으며,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전기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총 75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이 필요한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15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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